백일해 증상, 예방법, 접종시기

올해 백일해 환자가 전 세계적으로 아동 청소년 위주로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백일해의 증상, 예방방법, 접종시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백일해란?

 

백일해균(Bordetella pertussis)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호흡기 질환입니다. 주로 어린이들에게 영향을 미치며, 매우 전염성이 강한 질병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질병의 주요 증상 중 하나인 길고 지속적인 기침 발작 때문에 '100일 기침'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2. 백일해는 어떻게 전파되나요?

 

감염된 사람이 기침이나 재채기 등을 할 때 비말을 통해 전파가 가능합니다.

유증상 감염자의 침, 콧물 등이 묻은 물건을 통해서도 간접적으로 전파가 가능합니다.

 

3. 백일해의 증상

백일해의 잠복기는 일반적으로 7~10일(최소 4일~최장 21일)입니다.

증상은 다양하지만  크게 3가지 단계로 진행되고 발열은 심하지 않습니다.

 

●카타르기(1~2주) 

-일반적인 감기와 비슷하고 전염력이 가장 높습니다. 콧물, 재채기, 가벼운 기침이지만 점점 심해집니다.

※ 백일해 면역력이 없는 가족 내 접촉자에서는 70~100% 전파 가능

 

●경해기(4주 이상) 

-매우 심한 기침, 발작성 기침으로 밤에 더 흔하고, 하루 평균 15회 이상 발생합니다.

-숨을 들이쉴 때 높은 소리의 훕(Whoop) 소리 나는 특징이 있습니다.

-소아와 아기는 기침을 하는 동안 얼굴이 파래질 수 있고, 구토를 하거나 탈진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기침 발작 사이엔 아파 보이진 않습니다.

 

●회복기(2~3주)

-발작성 기침이 서서히 줄면서 2~3주 내 사라집니다.

 

4. 백일해 감염되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백일해에 걸리면 학교, 어린이집 등 전파 차단을 위해 전염기간 동안 등교, 등원을 중지하고 집에서 격리합니다.

 

※ 등교, 등원 중지 기간

(적정 항생제 복용 시) 투여 후 5일까지 격리

(치료받지 않는 경우) 기침 멈출 때까지 최소 3주 이상 격리 

백일해 환자와 접촉한 사람은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상담 후 예방적 항생제 치료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5. 백일해 예방법은?

백일해 예방의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예방 접종입니다.

 

● 예방접종 : 접종 일정에 맞춘 예방접종이 가장 중요합니다.

 

● 접종 대상 : 모든 영유아, 청소년 및 성인

 

●접종 시기 

-생후 2,4,6개월에 3회 기초 접종(DTaP 혹은 DTaP-IPV, DTaP-IPV/Hib)

-DTaP백신으로만 생후 15~18개월 접종, 4~6세에 DTaP(혹은 DTaP-IPV) 백신으로 각각 1회 추가 접종

-11~12세 때 Tdap백신으로 1회 접종, 이후 매 10년마다 Tdap 또는 Td백신으로 추가 접종

 

6. 생활 속 백일해 예방방법

 

● 올바른 손 씻기의 생활화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기)

● 기침 예절 실천 ( 휴지나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기)

● 실내에서는 자주 환기하기 ( 하루 최소 3회, 매회 10분 이상)

● 씻지 않은 손으로 눈, 코, 입 만지지 않기

● 기침 증상이 있는 경우 마스크 착용하고 의료기관 방문하여 진료받기

 

백일해는 전염성이 강하고 어린이들에게 치명적일 수 있는 질병이지만, 예방 접종을 통해 충분히 예방할 수 있습니다. 부모와 보호자는 백일해에 대한 이해와 경각심을 가지고, 자녀의 건강을 위해 예방 접종을 철저히 하고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대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